소란소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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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 빼고 나니까 참 기가 차네요 ㅋㅋ

늦가을1시간 전조회 0

시댁 돈 문제로 남편한테 크게 뒤통수 맞고 너무 화가 나서 독하게 마음먹었거든요. 3개월 동안 거의 20킬로 가까이 줄였습니다 ㅋㅋ

다들 맞는다는 주사 같은 건 손도 안 댔고요, 아이돌 먹는 것처럼 완전 초절식에다가 반신욕이랑 마사지만 매달려서 뺐어요.

그동안 살쪘다고 은근히 긁어대던 시누이도 제 모습 보더니 깜짝 놀라서 눈치만 보더라고요 ㅋㅋ

돈 문제 알고 난 뒤로는 시댁 가도 밥맛 없다고 방에 그냥 낭창하게 누워서 쉬어버리거든요. 일도 손 하나 안 거들고요.

근데 웃긴 게 뭔지 아세요? 신랑 반응이에요. 오히려 저를 우쭈쭈 떠받들어주면서 사이가 훨씬 좋아졌어요 헛웃음만 나옵니다 ㅋㅋ

예전에 살집 있고 시댁 눈치 보면서 궂은일 다 할 때는 거들떠도 안 보더니, 살 쪽 빼고 예뻐져서 얌체처럼 누워있는데도 신랑이 더 좋아하고 난리네요. 좋아해야 하는 건지 참 씁쓸하고 억울해요 증말 ㅋㅋ

댓글 1

  • 걍그럼1시간 전

    진짜 기가 막히고 허탈하시겠어요. 사람이 참 단순하고 간사하다 싶고… 얼마나 속상하셨으면 그렇게 독하게 빼셨을까 싶어서 맘이 짠하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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