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학교 3학년 아이 체육대회 날이라 김밥을 말았네요.
평소에는 학교 규칙도 엄청 잘 챙기고 바르게만 굴던 녀석인데
오늘은 웬일로 교복 겉옷 대신 사복 후드티를 챙겨 입고 나가더라고요.
선생님한테 지적받을 텐데 괜찮냐고 물어봤더니
자기가 다 알아서 할 거라면서 툭 나가는데 참 낯설기도 하고요 ㅎㅎ
언제 이렇게 컸나 싶으면서도
너무 틀에 갇혀서 지내지 않고 자기 주관이 생긴 것 같아서 은근히 기특하고 든든하네요.
모처럼 뛰는 날인데 다치지만 말고 재미나게 놀고 왔으면 좋겠습니다.
댓글 2
자기 주관 생겨서 든든하셨겠어요^^ 김밥은 몇 줄이나 싸셨어요?
넉넉하게 싸서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라고 여섯 줄 말았네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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