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카톡에 mbti 관련 내용이 자주 보여서 무심코 들여다보곤 하는데요.
제가 인프제 성향으로 나오는데 적혀 있는 특징들을 읽다 보면 소름이 돋을 만큼 딱 맞아떨어져서 놀라게 됩니다.
주변에 다정하게 대하고 배려하면서 분위기를 재미있게 맞추는 편인데도, 속으로는 상대방을 자꾸 분석하려 드는 습관이 적혀 있는 게 영락없는 제 모습이더라고요.
생각해보면 재작년에 꽃 가르쳐주시던 오십대 여성 선생님이 어느 날 저한테 불쑥 그러시더군요. 제가 자기를 자꾸 속으로 분석하려 드는 것 같다고 짚어내시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.
그때도 겉으로는 티를 안 냈지만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속마음은 어떨까 혼자 속으로 끊임없이 따져보고 분석하던 중이었거든요.
남들 눈에는 다 맞춰주는 것처럼 보여도 머릿속으로는 계속 사람을 파악하고 있는 제 습관이 성향에 그대로 나와 있는 걸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 속을 들킨 것 같기도 합니다.
댓글 2
근데 그렇게 티 안 내려고 해도 눈치채는 사람은 바로 알아보나 봐요. 그 강사분은 어떻게 아신 거래요?
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눈빛에서 다 드러났던 모양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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