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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두덩이 조직검사를 받고 왔네요

항아리소리1시간 전조회 0

오른쪽 눈두덩이가 가라앉질 않아서 결국 큰 병원까지 다녀왔습니다.

동네 의원에서 의뢰서를 받아 MRI를 찍어봤더니, 눈물샘 쪽이 부어있어 조직검사를 해봐야 한다더군요.
부분마취를 하고 째서 검사를 마쳤습니다.

마음 쓰이는 건 땀 흘리는 운동을 당분간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예요.
스테로이드제를 쓰느라 면역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해서, 이번 주 토요일 뛰려던 마라톤대회는 포기하기로 했습니다.
신청했던 오티즘레이스는 좋은 일에 기부한 셈 치려고 합니다.

병원 나온 김에 연대 안의 단풍을 가만히 올려다봤습니다.
나무는 잎을 떨굴 때 어디 한 군데 시리거나 아프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스치더군요.
가을 단풍이나 중년의 나이나, 어쩐지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댓글 1

  • 패랭이1시간 전

    어머 마취하고 째서 검사까지 받으셨다니 듣기만 해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네요.. 게다가 오래 준비하셨을 텐데 발 묶여서 속상한 마음이 글에 고스란히 느껴져요. 결과 나올 때까지는 마음이라도 좀 편히 내려놓고 계셨으면 좋겠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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