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 들수록 친구 많이 만나는 게 점점 피곤해지는 것 같아요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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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제가 사람 만나는 게 예전이랑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.
40대 초반까지만 해도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웬만하면 나갔거든요.
주말에 약속 없는 날은 오히려 심심했고, 여러 명 모여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 것도 좋아했고요.
그런데 요즘은 누가 약속 잡자고 하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벌써부터 피곤한 생각이 들어요 ㅎㅎ
옷 챙겨 입고 화장하고 나가는 것도 귀찮고, 사람 많은 식당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이야기하면 집에 돌아왔을 때 진이 다 빠져 있더라고요.
그렇다고 친구들이 싫어진 건 절대 아니에요.
막상 만나면 또 웃고 떠들고 재미있어요.
그런데 예전처럼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두세 시간 이야기하고 집에 돌아오는 게 딱 좋더라고요.
그리고 여러 명 만나는 것보다 정말 편한 친구 한두 명 만나서 조용한 카페에 앉아 이야기하는 게 훨씬 좋아졌어요.
예전에는 인간관계도 넓어야 좋은 줄 알았는데 지금은 연락 자주 안 해도 만나면 편한 사람이 몇 명만 있어도 충분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.
남편은 제가 점점 집순이가 되어간다고 하는데 저는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하네요.
혹시 40대 후반, 50대 되면서 인간관계가 조금씩 좁아진 분들 계세요?
친구들을 예전보다 덜 만나게 된 건지, 아니면 만나더라도 정말 편한 사람들만 찾게 되는 건지도 궁금해요.
다들 요즘 친구들 얼마나 자주 만나시는지 궁금하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