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란소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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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이 쿵쾅거리고 피가 거꾸로 솟아서 결국 약 사왔네요 ..

초록단추50분 전조회 1

요 며칠 진짜 몸이 제 몸이 아니네요..

아침에 눈뜰 때부터 천근만근 피곤한 건 기본이고

멀쩡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심장이 막 쿵쾅거리면서 조여오질 않나

이유도 없이 속에서 불길이 확 치밀어 오르는데 진짜 주체가 안 되요..

심장내과 가서 피검사랑 심전도 다 해봤는데 아무 이상도 없다 그러고,..

생리도 지난달엔 쏙 건너뛰더니 이번 달엔 보름 만에 또 터지고

아랫배는 풍선 분 것처럼 가스 차서 빵빵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쑤시는데

애들 말 한마디만 걸어도 욱해서 소리 지르고 있는 제 꼬라지가 너무 한심하더라구요 ㅠㅠ

도저히 안되겠어서 감기몸살약이라도 사먹을려구 동네 약국 갔다가

여자 약사님 붙잡고 저 왜 이러냐고 하소연을 했더니

갱년기 시작되는 전조증상이라고 훼라민큐 그거 한 박스를 꺼내주시네요

아침저녁으로 두 알씩 꼭 챙겨먹어야 효과 본다면서요

근데 약사님이 매운 거 떡볶이 이런 거 끊고 된장 간장 베이스로 순하게 먹어야

속에서 열이 덜 난다고 식단 조절하라는데...

솔직히 속에서 열불 나고 스트레스 받으면 매운 게 제일 땡기지 않나요 ? ㅠㅠ

이 와중에 슴슴한 나물 먹으라니 헛웃음만 나옵니다 휴

약국 다녀와서 밥 꾸역꾸역 먹고 약 털어 넣었더니 머리가 띵하네요

주말에 단풍 구경은 개뿔.. 소파랑 한 몸 되서 누워만 있어야겠어요

다들 이 시기 어떻게 버티고 계신가요 ?

댓글 5

  • 토닥토닥7749분 전

    저도 작년에 심장 쿵쾅거려서 순환기내과 24시간 홀터 검사까지 받았는데 정상이라더라구요.. 그게 다 여성호르몬 떨어지면서 자율신경계 오작동하는 거래요.

    • 초록단추글쓴이48분 전

      홀터 검사 저도 했어요ㅠㅠ 진짜 심장마비 오는 줄 알고 응급실 갈 뻔했네요,,,,,, 푸푸푸 약사님도 최소 석 달은 먹어야 서서히 잡힌다 하더라구요 휴.. 갈 길이 머네요

  • 라라50349분 전

    222222 저 아직 30대인데도 생리 전 증후군 올 때마다 가슴 두근거리고 신전떡볶이 미친듯이 땡겨요 ㅠㅠ 안 그래도 복장 터져 죽겠는데 된장국만 먹으라니 약사님 너무 가혹하시네요 ㅠㅠㅠ

    • 초록단추글쓴이48분 전

      그쵸 ㅠㅠ 저 방금도 애들 떡볶이 먹는 거 옆에서 오뎅 두 개 집어먹고 자책했잖아요 ㅋㅋㅋ

  • 봄비오는날49분 전

    몸 아픈 것도 서러운데 감정 조절 안 되는 게 제일 피눈물 나지요 ㅜㅜㅜ 저도 별것도 아닌 일에 신랑한테 버럭 소리지르고 방에 들어가서 혼자 엉엉 울고 난리도 아니였어요. 음식 조절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일단 잠이라도 푹 주무세요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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