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편이 무조건 저를 이겨먹으려고 드는 성향이라 참 버겁네요.
평소에는 맞춰주는 척 굴고 잘해줄 땐 한없이 잘하다가도, 자기 뜻대로 상황이 안 돌아가거나 제가 살짝이라도 싫은 티를 내면 그 자리에서 바로 부딪히기 시작해요.
저도 지쳐서 그냥 싸우기 싫은 날조차 좋게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. 기어이 제 입에서 미안하다는 말이 나와야만 끝을 냅니다.
본인은 장난이라고 던진 말에 제가 기분 나빠서 정색하면 되레 자기가 화를 내고요.
밖에서 밥을 먹을 때도 남들 다 쳐다보는데 목소리를 높여대니 저는 식당에서도 억지로 눈물만 삼키네요.
매번 이렇게 참고 눌러 담기만 하는데, 앞으로 이런 결혼생활을 얼마나 더 이어갈 수 있을지 막막합니다.
댓글 1
글만 읽는데도 속이 다 답답하고 숨이 턱 막히네요.. 그걸 매번 삼키고 견디느라 얼마나 진이 빠지실까 싶어요. 옆에 계시면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사드리고 싶네요 정말.
이어서 읽어보세요
당신의 이야기도 궁금합니다
이야기 남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