십 년 전쯤 안면도 놀러 갔을 때 처음 맛봤던 게국지가 문득 생각나더라고요 ㅎㅎ
마침 냉동실에 게 한 마리 둔 것도 있고 게장 국물도 조금 남아있길래, 예전에 1박2일 보면서 봐뒀던 재료들 슬쩍 챙겨 넣고 한번 끓여봤어요.
꽃게탕하고는 다르게 특유의 달큰한 맛이 나는 게 참 매력 있잖아요.
원래 밥 반 공기 정도 먹는 편인데, 그 시절에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워내서 같이 갔던 사람들이 다 놀랐던 기억도 나고요 ㅎㅎ
어제는 참 맑았는데 오늘은 하늘이 흐려서 이런 따끈한 국물이 딱 생각나길래 시도해봤더니 제법 그 맛이 나서 성공했네요.
댓글 2
날 흐린 날에는 진짜 그런 진한 찌개 하나만 있어도 밥술술 넘어가죠-ㅎㅎ 손맛이 좋으신가 봐요 바로 뚝딱 해내시고^^
글만 읽어도 침이 싹 고이네요 손맛 진짜 대단하세요 냉장고 털어서 그 맛을 바로 내시다니 솜씨가 보통이 아니셔요 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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